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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이기적인 인간의 선택을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by Grace❤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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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신저스 영화리뷰

패신저스 영화

영화 패신저스는 지구가 아닌 먼 행성으로 살기 위해 떠나는 아발론 호의 이야기이다. 약 120년을 자고 일어나야 도착하는 새로운 행성의 여행에 문제가 생겼다. 약 30년만 자다가 운석의 충돌로 기계 결함이 생겨 승객 1명이 깨어난 것이다. 승객 5천여명이 타고 있지만, 일어난 것은 단 1명 엔지니어 짐 프레스턴 (크리스 프랫) 뿐이다. 짐은 120년을 자고 일어난 줄 알았지만, 아직 90년이나 남은 일정에 충격을 먹고 만다. 짐은 다시 동면에 들어가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여객선을 돌아다니는 짐은 바텐더에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달려가지만, 알고보니 사람 형태를 한 안드로이드 로봇일 뿐이다. 로봇이 많이 진화하여, 짐과 대화를 하는데 어딘가 허전하다. 계속해서 재동면을 하지 못하고, 짐은 우주선의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오로라에 대해 알게 된다. 오로라가 탑승 전 자신에 삶에 대해 녹화한 영상을 모두 보게 된 짐은 오로라와 사랑에 빠지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오로라를 깨워 버린 것이다. 짐이 혼란스러웠던 것을 오로라도 똑같이 겪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의 동물이었던 오로라는 기계의 결함으로 깨어버린 것은 어쩔 수 없고, 이 상황을 즐기기로 한다.

어느날, 안드로이드 아서에게 오로라는 큰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자신이 기계의 결함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짐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깨어났다는 것을 말이다. 오로라는 믿고 의지했던 짐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오로라는 짐을 용서하지 못한 채 온갖 분노를 표출하는데, 분노를 극단까지 표출하던 어느날 오로라는 최대한 마주치지 않기로 짐에게 약속을 받아 놓는다. 그렇게 남은 90여년을 보내던 어느날, 갑자기 기계의 결함으로 승무원이 깨어난다. 승무원 거스는 일반 승객이던 짐과 오로라와 달리 직원용 ID 카드가 있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다. 기계의 결함이 단순 결함이 아니라 아발론 호의 큰 문제임을 알게 되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다가 거스는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다. 남겨진 짐과 오로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데, 우주선의 밖으로 나가지 않고서야 해결이 되지 않는다.

패신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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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패신저스 - 결말


아발론 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주선 밖으로 나가서 내부 압력을 빼내야 하는 문을 열어야 한다. 하지만 그 문을 열게 된다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 해야 한다. 밖에 나가서 문을 여는 것을 짐이 하기로 한다. 오로라도 짐을 사랑했던 만큼 위험한 상황에 내보낼 수 없지만, 모두가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짐을 보낸다. 역시나, 밖으로 나갔던 짐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게 되고, 겨우 우주선으로 돌아왔지만, 많이 다쳤다. 많이 다친 짐은 결국 사망하게 된다. 오로라는 거스의 ID 카드로 짐을 살리기 위해 동시 다발적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사망했던 짐은 첨단 의료 기술로 기적적인 환생을 하게 된다. 거스의 동면시스템은 고장이 나지 않아, 다시 1명은 재동면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로라에게 재동면을 들어가라고 하지만, 오로라의 선택은 보여주지 않는다. 영화의 말미에서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깨어났는데, 우주선 전체가 활기를 띈 모습이 나타난다. 오로라는 재동면을 선택하지 않고, 짐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다.


3. 인간의 선택이란?


패신저스에서는 인간의 여러 선택을 보여준다. 그것이 나를 위한 이기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고, 남을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 패신저스에서 가장 먼저 보여준 인간의 선택은 “나를 위한 선택”이다. 인간이 위기의 순간에서 얼마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이기적인 선택으로 불러온 결과가 아름답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나를 위한 이기적인 선택을 하던 짐이 나중에는 모든 아발론 호의 승객을 위한 희생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언제나 그렇듯 인간은 언제나 나를 위한 선택과 남을 위한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의 선택이 불러올 결과를 예상해야 한다. 영화 패신저스를 보면서, 인간이 위기의 순간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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