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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엑시트(2019) 줄거리 및 결말

by Grace❤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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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엑시트 줄거리


이용남(조정석)은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다. 대학교까지는 잘 졸업을 했지만, 역시 용남도 어쩔 수 없이 오랜 취준생활을 겪고 있다. 용남의 취준생활이 장기화 되자, 용남의 누나와 가족들은 용남에게 눈치를 준다.  어느 날, 용남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하게 되었다. 칠순 잔치는 바로 동네 연회장인 “구름정원”이라는 곳에서 하게 되었다. 칠순 잔치인 만큼, 모든 가족들이 모였는데, 용남은 아직도 백수인 상태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가족들의 잔소리도 잔칫날이지만, 계속 된다. 연회장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바로 같은 학교 산악 동아리 후배 였던, 의주(윤아)다. 오랜만에 만난 의주에게 백수임을 들키고 싶지 않다. 그래서 용남은 거짓말을 한다. 작은 벤처기업의 과장이라고 했다. 의주는 연회장의 부지점장이기 때문에 창피하고 싶지 않았다. 어머니의 칠순잔치가 한참 진행 되는 와중에 갑자기 밖에서 무언가가 날아들어오고 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연회장을 막 뛰쳐나가는데 의주를 만난다. 의주는 연회장에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키는데, 밖은 더 난장판이다. 이건 장난이 아닌 실제 재난이다. 어딘가 모를 연기가 다가오고, 연기를 마신 사람들은 쓰러진다.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용남의 누나는 재빠르게 차를 가져와서 도망가려 한다. 그런데, 도로를 꽉 채운 연기와 차들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 용남의 누나도 빠르게 차에서 내려 대피하려고 하지만, 한복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그 순간, 다가온 연기를 마신 용남의 누나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연기가 닿은 부분의 피부가 이상하다.  용남의 누나를 업고 연회장 옥상으로 대피하려고 하지만, 옥상 문이 잠겼다. 대피할 공간이 없다. 옥상 문을 열라면, 연기가 쌓인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체 불명의 가스를 누가 헤치고 내려갔다 올까? 점장은 모른척 할 뿐, 부점장인 의주는 책임감에 자신이 내려갔다오려고 한다. 과연, 연회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탈출할 수 있을까? 옥상문을 우여곡절 끝에 연다. 밖으로 나가보니 이미 낮은 건물들은 연기로 잠겼다. 연회장 건물은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나, 시간이 얼마 없다. 헬기가 사람들을 발견하면, 구조하러 오지만, 헬기가 몇대 없다는 뉴스도 봤다. 그래서 여기 있음을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 그때 의주가 구조 신호를 알려준다. 다 같이 헬기를 향해 신호를 보내자는 의견이다. 신호를 본 헬기가 구조하러 오지만, 연회장 옥상에 대피한 사람들이 한번에 구조할 수 있는 인원보다 2명 많다. 결국 용남과 의주는 다음 구조를 기다리기로 한다. 과연 용남과 의주도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까?

2. 엑시트 결말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로 유명한 엑시트에서 용남과 의주는 연회장 구출 당시에 인원제한으로 2명만 남게 된다. 도로 한복판을 누비며, 가장 높은 건물로 대피하는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에서 익힌 생존 방법으로 도시를 탈출한다. 탈출 당시, 드론과 개인 방송의 도움을 받는 장면도 있다. 연기의 출처는 한 화학공장에 한을 품은 사람이 독가스를 도심 전체에 뿌려버린다. 독가스는 다행히 물에 희석 되어, 비가 내린 후 도시의 연기는 사라진다.

3. 총평


엑시트는 일상에서 재난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심각성을 알려 준다. 또한, 소방법을 어기는 여러 사례로 탈출하기 힘든 상황을 보여 준다.  여러 재난 속에서 가장 힘든 것은 법을 어기는 상황이다. 소방관이 출동하더라도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 화재 시 피난 경로의 불법 적재물 등이다. 엑시트에서는 다소 코미디가 섞여있지만, 심각한 내용을 심도있게 잘 표현했다.  주인공에 대한 설정도 디테일하다. 주인공인 용남은 취준생활이 길어 가족들에게 눈칫밥을 먹는 상황이 디테일하다. 현실에 있을 법한 회사를 향한 보복 범죄도 현실성있다. 다만, 현실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온 날에는 잠을 자기 힘들었다.  그러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엑시트의 감독도 두려움 보다는 언제 만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야한다는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엑시트는 재밌지만, 무거운 영화이다. 살다가 한번 쯤은 꼭 봐야 하는 영화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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