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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영화 리뷰, 넷플릭스는 크리스마스 영화 맛집!

by Grace❤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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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면 추운 날씨도 날려버릴 만큼 따뜻해진다. 그중 인기가 좋았던 시리즈 중 하나인 로열크리스마스 시리즈에 대한 리뷰를 하려고 한다.

1. 로열크리스마스


엠버는 미국 어느 잡지사의 기자다. 자신이 기획한 기사를 쓰고 싶지만, 그럴만한 힘이 없다. 어느날, 알도비아의 왕족 취재 기사를 쓰라는 상사의 권유를 받는다. 권유가 아니라 강요에 가깝다. 크리스마스에 일정이 없는 엠버는 알도비아로 떠난다. 알도비아에 도착해서 왕위 계승식을 취재하려고 하는데, 공식 기자회견이 또 취소 되었다. 엠버는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왕궁으로 숨어 들어간다. 우연히 들어간 궁에서 당연히 경비원을 만나게 된다. 어쩌다 가정교사로 신분을 속이게 된다. 신분을 속이게 된 건 어쩔 수 없지만, 큰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엠버는 가정교사로 신분을 제대로 속이기로 한다. 그것도 잠시뿐 리처드 왕자를 만나는데, 소문과 다르게 평범하고 수수하다. 소문에는 스캔들도 많은 왕자인데, 생각보다 괜찮다니! 로열크리스마스도 킬링타임용 영화이고, 가볍게 본다면 재미 있다. 왕족 가정교사로 온 엠버는 다른 가정교사와 다르게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다. 이전 에밀리의 가정교사는 모두 에밀리가 쫓아냈다. 왜냐하면, 에밀리는 평범한 공주가 아니라, 선천적으로 소아마비라 다리가 불편하다. 에밀리는 다리는 불편하지만, 아주 똑똑하고 현명한 공주이기 때문에 리처드와 엠버의 사이를 이어주려고 노력한다. 리처드는 알도비아의 왕을 계승 받지 않으려고 떠돌아 다녔지만, 엠버를 만나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왕이 되려고 계승식을 진행하려고 하지만 아주 큰 위기를 겪게 되는데, 과연 리처드가 왕위를 계승받지 못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로열 크리스마스 내용은 진부하지만 평범한 기자가 우연한 기회에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만 보면 미국과 유럽으로 이민을 가고 싶은 마음을 먹게 해준다. 그렇지만, 이러한 감정으로 이민을 결정할 수 없기에, 넷플릭스 영화로 대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도록 하자.

로열 크리스마스
로열 크리스마스

 

2. 로열크리스마스 : 세기의 결혼


리처드가 왕이 되고 1편에서 어렵게 엠버랑 약혼을 하게 된다. 에밀리는 1편에서 잡지사를 그만 두게 되고, 프리랜서로 전향한다. 그리고 2편에서는 리처드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가 2편의 주된 내용이다. 자유롭게 살던 엠버가 왕족의 삶을 견딜 수 있을까?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알도비아에서는 21세기를 맞이하여 변화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왕족의 삶이란 전통을 지키는게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리처드의 결혼식은 엠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전통적인 결혼으로 진행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엠버는 더욱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미래를 걱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영화속에 위기는 또 있다. 리처드가 왕이 된 후 알도비아의 변화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면서 알도비아의 국민들은 직장을 잃게 되고, 당연히 왕의 국정 운영 능력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나라에 돈이 빠져나간다면 분명히 누군가 계략을 꾸미고 있는게 분명하다. 영화 말미에 다행히 재정적 부패의 원인을 찾아 내고 만다. 영화에서 자주 하는 농담이 있는데, 지하 던전에 사람을 가둔다고 하는 대목이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진짜 지하 던전이 있었고, 죄수를 지하 던전에 가둔다. 그리고 되찾은 돈으로 일자리를 잃은 알도비아 국민들에게 제대로 급여를 지급하는 이야기이다. 직장인인 나에게도 임금체불은 아주 민감한 사안이다. 영화에서 엠버와 리처드가 결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를 다시본 2022의 느낀점은 임금체불을 겪는 국민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고, 다행히 다 지급이 되었다는 것이다. 임금체불도 해결되고, 알도비아에 평화가 찾아온다. 다행히 엠버의 결혼식도 전통을 지키는 것보다 엠버의 의견이 조금씩 반영 되게, 아주 전형적인 해피엔딩 영화로 마무리가 된다.

3. 로열크리스마스 : 오마이베이비


결혼식까지 잘 마친 리처드와 엠버에게 또 다른 위기가 있을까? 바로 yes가 답이다. 모든 로맨스 이야기가 비슷하듯이, 연인의 만남, 결혼, 출산이 바로 위기이다. 1편에서 연인이 만나고, 2편에서 결혼을 했으니, 당연 3편에서는 출산한 엠버가 등장한다. 인간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왕족과 서민과의 결혼을 주제로 하였으니, 시리즈가 3편으로 나오는데는 에피소드가 부족하지 않았던 것 같다. 3편에서는 협정을 맺은 나라인 펭글리아에서 협정을 갱신하기 위해 알도비아에 방문한다. 그런데, 협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가 사라진다. 펭글리아의 왕과 왕비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결혼 했다. 그렇기 때문에, 펭글리아의 왕과 왕비는 엠버가 무척이나 낯설다. 그러나, 엠버의 매력으로 역시 펭글리아의 왕비도 생각을 바꾸게 되고, 협정도 변화하게 된다. 21세기에서  왕족의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면, 진부한 느낌도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소재의 영화도 계속해서 만들어지면 좋겠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총평 : 진부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내는 로열 크리스마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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