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줄거리, 결말

닥터스트레인지보다 강력한 멀티버스가 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줄거리

미국에 이민을 온 에블린(양자경)은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그렇듯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언어의 장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으며, 쳇바퀴 같은 하루에 모든 것이 힘든 날들이다. 그 날도 평범한 날과 다름 없었지만, 사실 평범하지 않았다. 에블린이 운영하는 코인 세탁소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아주 지독한 세무조사원한테 걸린 에블린이었다. 에블린은 생활력이 강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남편보다는 모두 자신이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었다. 세무조사, 남편과의 관계, 비뚤어져 가는 딸, 치매에 걸린 아프신 아버지까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남편은 에블린과 이혼을 하려고, 준비중이다.

마지막으로 세무 조사를 받으러 가는 날, 통역으로 딸인 조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조이와 싸워서 조이를 데려갈 수 없었다. 조이와 싸운 이유는 조이의 여자친구를 할아버지에게 좋은 친구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조이는 동성애자였고, 에블린은 그런 조이를 인정하지 않고 숨기고 있었다. 에블린에게 대혼란은 어쩌면 너무 당연하게 왔던 것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3부로 진행 된다. 에브리씽=모든 것, 에브리웨어=모든 곳, 올 앳 원스=한꺼번에 이렇게 각각 1부씩 구성 된다. 과연, 에블린은 대혼란을 견디고, 빌런을 물리칠 수 있을까?

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결말

조부 투파키라는 악당이 나오지만, 에브린에게는 악당이 아니다. 자신의 딸 일뿐. 조부 투파키가 에블린을 찾아 다니면서 여러 우주에서는 이미 많은 에블린들이 죽었다. 이번 우주에서도 과연 에블린은 조부 투파키 손에 죽을 것인가 궁금하던 찰나에, 에블린은 죽는다. 하지만 그것도 수많은 우주 중의 하나였을 뿐, 에블린은 다른 우주에서 깨어난다.

멀티버스의 최고 빌런인 조이는 악당일까? 악당이 되어버린 조부 투파키 조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멀티버스를 발견한 우주에서 계속 해서 실험을 하는데, 유독 멀티버스를 잘 하는 인간을 발견한다.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건 어느 우주나 다 똑같나보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우주의 한계도 넘어버려 초월한 멀티버스를 모두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우주의 힘을 가져 올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렇게 혹사 해서 만들어진게 조부 투파키 바로 조이이다. 이렇게 조이를 만든 사람도 멀티버스의 에블린이다. 조부 투파키는 각 우주의 에블린을 죽이러 찾으러 다닌게 아니었다. 자신이 느낀 우주를 볼 수 있는 에블리을 찾아 다녔던 것이다. 모두 그런 우주를 볼 수 있는게 아니고, 모든 걸 경험해도 견딜 수 있는 자신과 같은 에블린을 찾기 위해서 이다. 결국 에블린의 우주에서 가장 큰 빌런은 에블린이 아니었을까? 자신도 어린시절 벗어나고 싶던 가부장적이고 틀에 박힌 아버지의 행동을 조이에게 하고 있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3. 멀티버스는 존재하는 것인가?

에에올은 닥터스트레인지 멀티버스 보다 더 친절하게 멀티버스를 설명해준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로키를 봤다면 이해 할것이다. 로키+닥터스트레인지 같은 느낌이다. 나의 선택으로 내 우주가 만들어진 것이다. 가령, 에블린은 남편 웨이먼드와 미국으로 이민가는 선택을 하는지 마는지에 대해서도 결과가 나뉜 우주가 있었다. 그 우주를 보고 온 에블린은 웨이먼드를 선택하지 않은 결과로 대배우가 되어버렸다. 화려한 삶을 사는 에블린과 현실의 이혼위기와 세무조사와 여러 가족문제로 흔들리는 삶속에서 유혹을 느낀다. 모든 멀티버스에서 그렇듯, 남의 우주를 탐내면 균열이 생기고, 우주가 무너진다.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것은 진짜 멀티버스라는게 존재 하는지 궁금했다. 나는 모든 우주를 보고 모든 우주의 나의 선택을 보고 다시 나의 우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나의 우주에서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가. 후회없는 삶이 되기 위해서 나를 잘 다독이고, 신중한 선택을 하고, 나를 아껴주어야겠다. 결국, 멀티버스가 있어도, 모든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 나는 나로 살아야 하니까!

4. 영화 추천 & 총평

이 세계의 모든 부모들이 보면 좋은 영화이다. 가족끼리 보기에는 유교적인 한국에서는 다소 거북할 수 있다. 물론 선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다소 거북할 장면이 있을 수 있기에 가족끼리 같이 보지는 않기를 추천한다. B급 감성이지만 S급 영화이다라는 평을 본적이 있다. 정말이다. S급 영화이기 때문에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