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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올빼미, 22년 최고의 역사 스릴러

by Grace❤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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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올빼미 줄거리

 * 해당 포스트는 영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영화 올빼미는 조선시대 16대 왕인 인조의 장남 죽음에 관한 소재로 만든 영화이다.
인조의 장남인 소현세자는 청에 인질로 끌려갔다가 8년 만에 귀국하게 된다.
소현세자가 청에서 조선으로 돌아오기 전 올빼미의 주인공인 경수(류준열)는 인조의 어이인 이형익(최무성)에 눈에 들어 궁에 들어가게 된다. 경수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러나, 영화 초반 경수의 감각적인 의술 실력으로 이형익에 눈에 들게 된다. 경수는 아픈 동생인 경재(김도원)을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궁에 들어간다. 소현세자가 청에서 돌아오는 날, 궁에서 마중을 나온 이가 없다. 인조는 아들의 귀국이 반가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다.

한편, 경수는 내의원에 들어가 내의원 생활을 익힌다.
식사시간이 되어, 내의원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간 후, 경수의 손에 무언가 잡힌다.
바로, 독약이 들어있는 병이다. 이런 경수를 보고, 내의원에 먼저 들어온 이가 화를 내지만, 소경(시각장애인을 낮춰 부르는 말) 무얼 알겠냐며 넘어간다.
경수는 독약이 왜 내의원에 있는지 의아하지만, 사약도 내의원에서 만든다는 말을 듣고 이해한다.

밤이되자, 경수는 내의원 당직을 서게 된다. 
이때, 경수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경수는 밝은 곳에서는 안 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앞을 조금 볼 수 있다는 것이 나온다. 이러한 비밀을 소현세자도 우연히 알게 되고, 소경이지만 글공부를 하는 경수를 기특하게 여겨 청에서 가져온 확대경을 준다.

소현세자가 죽던 날 밤, 경수와 이형익은 소현세자의 침실로 들어간다.
그 후 경수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된다.

올빼미 영화 포스터
올빼미 영화 포스터

2. 올빼미 특징과 영화 제목의 의미 유추

이 영화의 제목의 뜻을 알아보기 전, 올빼미의 특징부터 알아보자.
올빼미는 야행성 조류이다.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밤에 시력이 좋다.
야행성 동물 중 밤에 시력이 가장 좋은 동물이기도 하다.

영화 올빼미에서 경수도 시각장애인이지만, 밤에는 조금이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야행성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에 출연한 류준열 배무도 "올빼미"라는 제목이 영화를 한 단어로 가장 잘 표현한 단어라고 칭했다.


경수와 올빼미의 공통점은 야행성이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올빼미는 부엉이와 달리 공격력이 강한 야생동물이다.
경수는 영화 초중반에 힘이 없는 소경일 뿐이나,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공격력이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화 말미에서는 경수가 모든것을 알고도, 소경이기에 인조와 다른 세력들이 무시하는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영화 끝부분에 올빼미의 강한 공격력과 비슷한 반전이 숨어있다.


3. 역사 속의 인조와 소현세자와 학질

역사 속 인조와 소현세자는 과연 영화와 같을까?

병자호란 발발 후 소현세자는 청나라에게 인질로 끌려갔다.
당시 명을 따르던 조선은 청나라를 소위 오랑캐라 불렀다.
오랑캐라 부르던 나라에게 치욕을 얻게 되고, 인질로 세자인 소현세자가 청에 끌려간다.
인조는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명나라를 따르기 때문에,
청에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인 소현세자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소현세자도 조선에 굴욕을 안긴 청나라를 싫어하지만, 바뀌는 세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청나라의 인질이 끝나고 돌아온 소현세자는 인조와 갈등이 심해지고,
인조는 소현세자가 조선에 돌아온 시점부터 소현세자가 아닌 다른 혈손들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주려고 마음을 먹었다.
소현세자가 조선에 완전히 귀국하고 3개월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병은 바로 학질이었지만,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독에의한 살인으로도 추정된다.
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판명되지 않았기에, 어디나 가정일 뿐이다.

이러한 내용으로 올빼미는 에피소드를 가져와 만든 영화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학질이라는 병은 무엇일까?

학질은 요즘말로 말라리아라고 생각하면 된다.
말라리아 독을 가진 모기에 물려서 걸리는 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를 하게 된다.
요즘도 말라리아는 걸리면 위험하기에 조선시대의 학질은 무서운 병이었다.
그리고 모기에 의한 갑작스러운 감염이기 때문에 독살을 위장하기 적절한 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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