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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사회초년생의 성장통은 아플 수 밖에 없다.

by Grace❤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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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앤디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지만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패션 매거진 회사인 “런웨이”에 비서로 취직한다. 앤디는 패션 매거진도 잘 보지 않고, 패션에 관심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패션 매거진 회사인 “런웨이”는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선망하는 일자리이다. 그런 비서직에 앤디가 입사한 이유는 편집장이 미란다가 명문대 출신인 앤디에게 다른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패션밖에 모르는 사람보다는 명문대 출신이라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앤디를 취직시킨다. 앤디는 입사 첫날부터 커피 심부름에 너무 바쁘다. 이런 잡무를 언제까지 해야 하나, 한숨부터 나오지만 여기서 1년만 버티면 다른 취업자리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란다가 업체 사람과 회의를 하고 있는데, 그들의 회의 내용으로 웃고 만다. 앤디가 보기에는 같은 파란색인데, 아주 심각하게 어떤 파란색을 고를지 고민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회의 내용을 듣고 웃고 있는 앤디를 보고 미란다는 어이가 없다. 앤디에게 묻는다. 앤디가 입고 있는 색깔이 무슨 색인지 아는지 묻는다. 앤디의 얼굴을 보니, 무슨 색깔의 옷을 입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앤디를 입사시킨 이유에 대해 말하는데, 패션만 아는 사람들보다 명문대생을 뽑으면 무언가 다를 것 같았다고 한다. 완벽한 커리어를 갖고 있는 미란다는 비서들이 맘에 차지 않는다. 그런데 그 비서들 중 앤디가 가장 실망스럽다고 말한다. 그 길로 앤디는 자기 자리를 뛰쳐나가고 나이젤에게 가서 하소연을 한다. 과연, 앤디는 사회초년생의 성장통을 이겨낼 수 있을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

2.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결말


미란다에게 한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앤디는 나이젤에게 가서 하소연을 한다. 그렇지만, 나이젤은 앤디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쓴소리를 하면서 정신 차리라고 한다. 앤디의 자리에 취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 준다. 나이젤이 보기에 앤디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1년이라는 시간만 때우고 가려는 심보가 보인 것이다. 나이젤도 커리어에 있어서 미란다만큼 완벽하기 때문이다. 나이젤의 충고에 정신 차린 앤디는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생각한다. 명문대생답게 금방 답을 찾는다. 나이젤의 도움으로 패션 업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일을 완벽히 수행하기로 한다. 똑똑한 만큼, 금방 배운다. 앤디는 그러면서 수석비서의 자리까지 위협한다. 물론, 앤디가 의도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제대로 일해보겠다는 명문대생은 배우는 속도도 남다르다. 그렇게 앤디는 수석비서인 에밀리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어느 순간 수석비서의 일까지 하고 있다. 에밀리는 차석 비서일 때부터 파리에 가고 싶어 했다. 미란다는 앤디와 파리에 가기 희망하고, 결국 앤디는 입사 때 들은 에밀리의 꿈인 파리행 티켓을 뺏어 버린다. 파리에 간 앤디는 빠르게 성장한 만큼, 성장 속에서 자신이 놓친 것들에 대해 깨닫는다. 그리고 그토록 경멸했던 편집장의 단점을 자신에게서 발견하고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다시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기로 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3. 사회초년생의 성장통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는 2006년에 나왔지만, 여전히 촌스럽지 않은 명작이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힘든 순간 보면, 초심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사회초년생도 힘들지만, 취업이 되지 않는 순간도 정말 힘든 건 마찬가지이다. 앤디도 한국의 청년들과 동일하게, 취업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관심 없는 분야에 취업했지만,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는 것도 한국의 현실과 동일하다.

앤디에게서 배울 점은 존중이다. 앤디는 관심 없던 패션업계에 취직했지만, 자신의 목표인 1년 채우고 좋은 평판으로 이직을 꿈꿨다. 그 과정에서 초반에 패션업계에 대한 존중이란 없었다. 나이젤의 따끔한 소리가 없었다면, 앤디는 깨닫지 못했을 수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에서는 사회초년생의 성장통도 볼 수 있지만, 사회 장년층의 아픔도 볼 수 있다. 나이젤이 미란다의 밑에서 벗어나 수장으로 일할 기회에 다가서는 듯하였지만, 미란다가 그 기회를 다른 이에게 줘버린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를 치워버린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나이젤은 실망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다시 기회를 기다린다. 이러한 점은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한 것 같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는 언제나 사회생활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면, 다시 보기를 추천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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