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투모로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영화 "투모로우" 제목의 비밀
미국 영화인 "투모로우"는 원작 제목이 "The Day After Tomorrow"이다.
우리나라 제목인 투모로우는 내일이라는 뜻이지만, 원작 제목은 "모레"라는 뜻이다.
성미가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일" 재앙이 닥친다면 위기감을 느끼겠지만,
"모레" 재앙이 온다면 평소와 다름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나도 K-직장인 중 하나이다.
내일 역대급 태풍이 온다고 해도 회사에서 내려오는 지침은 "정시에 늦지 말고 출근하세요"이다.
재난에 대해 평화로운 우리나라 사람들이 꼭 영화 "투모로우"를 보면 좋겠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다시 봐도 재난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다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이다.
또한 기후 변화가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경고도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
2. 영화 "투모로우" 줄거리
남극을 탐사하던 잭 홀 박사는 지구의 이상기후를 발견한다.
곧바로 국제회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잭 홀 박사가 유난을 떤다고 생각할 뿐이다.
미국의 전 지역이 빙하기화 될 것으로 예상한 잭 홀 박사는 모두 대피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묻힐 뿐이다.
빙하기가 시작되고, 빙하기화를 주장한 잭 홀 박사의 연구가 다시 주목받는다.
해결 방법도 있는지 뒤늦게 묻지만, 재난을 인간이 이길 수 없다.
주요 도시의 곳곳이 다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난다.
뉴욕의 지하철과 뉴욕의 도서관이 언제 그칠지 모를 비로 침수되고 잠긴다.
사람들은 모두 도서관으로 대피한다. 잭 홀 박사의 아들도 뉴욕에 있다.
퀴즈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뉴욕에 왔던 샘 홀은 아버지에게 재난의 상황을 듣고 도서관에서 생존을 시작한다.
비가 그치면 모두 얼어붙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경고로 사람들이 도서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말린다.
하지만, 사람들은 비가 그치자 미국 남부 쪽으로 대피하기 위해 샘의 경고를 무시한 상태로 도서관 밖을 나간다.
샘과 샘의 친구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도서관의 책을 땔감 삼는다.
사서는 책들을 태우는 것을 반대하지만, 이길 수 없는 추위로 비싸지 않은 책부터 태우기 시작한다.
언제 잭이 올지 모르지만, 잭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버티기를 시작한다.
영화 초반의 잭은 바쁜 생활로 아들 샘과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기도 한다.
국제회의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뉴욕에 갈 아들을 공항까지 바래다 주기로 한 것도 잊었다.
그러한 잭이 샘을 구하러 뉴욕까지 올 것 인가?
3. 영화 개봉 후 19년이 흐른 지금, 이상 기후에 대한 생각은?
19년 전보다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긴 했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관측되기도 했고, 이렇게 지내다가는 미래의 후손들에게 정상적인 세계를 물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카페에서 매장 내 음료를 먹고 가는 손님에게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편의점에서도 더 이상 비닐봉지를 팔지 않는다.
사소한 변화이지만, 앞으로의 지구 온난화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기업들이 ESG 경영을 하는 이유도 이상 기후와 관련 있다.
전 세계가 약 20년 전보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한다면 후손 세대에게 아프지 않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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