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진짜 복수 시작 - 더 글로리 2부 공개!

드라마 더글로리의 내용 및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더 글로리 2부 드디어 공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1부가 몰입도 최고의 순간에서 끝이 나고 3월 10일로 2부를 예고했었다. 1부에서는 복수를 시작하기까지의 빌드업이 계속된다. 문동은이라는 피해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해자들은 여전히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복수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인 상황.  모든 사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1부가 나오고 다양한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디어 3월 10일 더 글로리 2부가 열리고, 공개 하루 만에 전세계 인기 순위 3위로 올랐다.

 

모성애는 없었다

더 글로리에서 동은의 엄마와 연진의 엄마를 보면, 모성애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동은엄마는 고등학생 동은을 자퇴시키려는 연진엄마한테 돈을 받고 자퇴서에 사인을 한다. 그리고 곧바로 동은을 버리고 떠나버렸다. 하지만, 핏줄로 이어진 천륜은 끊어내기 어렵다고, 동은엄마는 등본만 떼면 어디 있든 다 찾아낼 수 있다면서 본인한테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이사장을 협박하여 선생님으로 들어온 동은을 내쫓기 어려웠던 연진은 결국 동은의 엄마를 이용하기로 한다. 돈을 주며, 고등학교 자퇴서에 사인을 했던 것처럼, 학교 사직서에 사인을 하게 하도록 하라고 시킨다. 엄청난 양의 5만 원짜리 돈뭉치를 보고는 바로 동은을 버리는 엄마는, 동은의 학교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돌려 일명 촌지를 받아내기 시작한다. 그걸로 인해 동은은 결국 학교를 그만둔다.
연진의 엄마 또한 연진에게 모성애 따위를 보여주지 않는다. 어렷을 때부터도 무속신앙에 빠져, 무당의 말을 듣고 딸에게 소금을 왕창 뿌리고 주변인 이름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해왔다. 윤소희를 옥상에서 밀쳤을 때 떨어진 명찰을 동은이 경찰서에 가져다줬는데, 그걸 경찰차장이 연진엄마한테 줬었다. 분명 버릴 것처럼 말했던 연진엄마는 20년이 다되도록 버리지 않고 금고에 가지고 있었다. 윤소희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로 여겨지는데, 동은은 조력자의 남편을 이용해 연진엄마에게 위기가 생기도록 판을 깔았다. 연진엄마는 딸이 2명이나 살인을 했다는 것으로 협박하는 남자를 결국 죽이게 되는데 과실치사로 꾸미려고 했다. 그렇지만 모든 걸 알고 있는 동은이 명찰을 내놓으면 살인이 아니라 과실치사가 되도록 합의를 도와주겠다고 하자, 망설임도 없이 명찰을 내놓는 연진 엄마. 자신의 위기 상황에 딸을 버리고 만다. 사실 명찰은 증거 효력이 없었다. 연진에게도 엄마에게 버림받는 느낌을 느끼게 했다. 딸에게도 부정당한 연진은 엄마에게도 버림받았다.

더 글로리 PART2 포스터

가해자들의 충격적인 최후

문동은은 여러 조력자들과 함께 그동안 준비해온 복수를 진행한다.
손명오에게 윤소희 사건으로 불씨를 불어넣고, 윤소희 사건의 진짜 범인을 압박하려 했다. 최혜정, 이사라, 전재준, 박연진, 하도영 각각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찔러보던 손명오는 결국 실종이 된다. 모두에게 전화를 걸지만 실제로 만났던 사람은 바로 박연진. 명오는 연진과 만나기 전부터 음성녹음을 하는 것으로 증거를 남기지만, 중간에 연진에게 들켜 그 후로 녹음이 끊긴다. 

명오가 실종되고 난 후 경찰이 마약 정황을 파악하여 수사를 시작한다. 마약을 하는 사라는 극도로 예민해지고 해외로 가고자 하지만 부모님에게 막혀 약을 참고 있는 중이다. 동은은 이 점을 이용해 사라를 유혹하여 교회에서 환각에 빠지는 모습을 모든 교인들 앞에 보이게 한다. 
그와 동시에 연진의 학폭에 대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는데 사라의 마약 영상에 탈세 혐의까지 덧붙여 학폭 이슈를 잠재운다. 
이로인해 원래도 약했던 가해자들의 우정이 쉽게 깨지기 시작한다. 
마약과 탈세 이슈로 학폭을 잠재운 것에 대한 복수로 사라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영상을 풀어버린다. 바로 고등학교 때부터 있어왔던 연진의 학폭 영상들이다. 이판사판 가릴 것이 없는 사라다. 그 영상으로 연진은 회사를 그만두고 연진이 그렇게도 무서워했던 예솔이가 엄마가 친구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 이상 엄마가 자랑스럽지 않다고 하는 예솔이다. 
명오의 탭을 챙긴 혜정과 재준은 명오가 남긴 음성파일을 듣기 되고 연진이 명오를 어떻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준은 자신의 친 딸 예솔이와 예솔이 엄마를 위해 또다시 연진의 알리바이를 대줄 것인가 연진을 커버쳐줄 수 있는지를 따진다. 

재준의 가게 시에스타에서 명오가 연진을 만난 날
재준이와의 불륜 사실을 가지고 한 협박이 먹히지 않자 윤소희를 적인 사람이 연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결정타를 날린다. 표정관리를 못한 연진은 명오의 도발에 결국 참지 못하고 그립감 좋은 비싼 술병으로 명오의 머리를 세게 친다. 당황한 연진은 경찰차장한테 뒤처리를 부탁하는데 차장은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큰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명오를 안치실에 보관한다. 그것이 추후엔 결국 연진에게 치명타로 돌아온다. 

혜정을 이용해 연진을 성형외과로 오게 하고 나중에 다시 오게 한다. 기분 전환으로 필러을 맞으러 간 연진은 여정에게 수면마취를 요구한다. 여정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몸을 맡기는 연진은 명오를 죽이는 악몽을 꾸고 일어난다. 
연진이 마취에 취해 비몽사몽일 동안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연진의 발등 상처까지 살펴본 여정은 명오의 살인범이 무조건 연진이 되도록 준비한다. 동은은 재준의 가게에서 일하는 김경란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 요청한다. 경란은 동은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가해자들의 타깃이 된 또 다른 피해자다. 그는 동은처럼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고, 어른이 되고 난 이후에도 그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에스타에서 일하며 연진의 피팅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리고 명오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경란은 시에스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는데, 연진과 명오가 만난 날도 그곳에 있었다. 

명오가 있는 안치실을 확인하기 위해 퍠업한 장례식장을 아예 사버리는 주여정 클래스. 동은의 칼춤 추는 망나니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동은이 하는 일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준다. 

명오의 장례식
재준, 사라, 혜정이 모여 앉아 있는데, 명오의 탭을 가지고 있는 혜정이 사라가 약에 취해서 행동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단톡방에 올린다. 그를 보고 화가 난 사라는, 이성을 잃고 난리를 치다가 머리에 꽂은 연필로 혜정의 목을 찌르기에 이른다. 결국 혜정은 목소리를 잃게 된다. 사라는 마약 및 탈세 혐의에 더불어 살인미수에 가까운 피해를 입힌 죄로 감옥에 갔을 것이다. 
폐업한 장례식장을 사면서 명오의 시신을 찾은 여정과 동은은, 명오를 소희가 추락한 장소에 버려서 발견되도록 한다. 명오의 손에는 필러 시술할 때 얻은 연진의 DNA가 나오고, 소희가 떨어지기 직전에 연진이 불을 켰던 라이터에서도 연진의 DNA가 나온다. 그 둘이 일치함이 나오고 연진은 두 명을 살해한 살인범으로 감옥에 간다. 연진의 엄마 또한 결국 계획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간다. 그 둘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연진엄마는 연진을 아예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남은 재준은 친딸인 예솔이라도 본인이 데려오고자 노력하지만, 이미 발빠르게 연진과 이혼하고 예솔이를 해외로 보낸 하도영을 따라잡을 수 없다. 재준은 녹내장을 앓고 있어서 눈에 안약을 자주 넣어준다. 목을 다친 혜정에게 재준을 복수할 방법으로 안약에 다른 물질을 넣으라고 주사기를 주고, 그 안약을 결국 눈에 넣은 재준에게 자동차 사고가 일어난다.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어느 공사장 안에 있는 재준은, 누군가에게 밀려 시멘트 속에 빠지고 만다. 

모든 복수가 끝난 동은과 여정은 여정의 마지막 복수를 하려고 준비하며 마무리 된다.